대만발 유해물질 우편물?! 재난 알림 의미는?

 

7월 20일 저녁 울산광역시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노란 우편물을 받고 원장과 직원 3명이 우편물을 개봉하는 순간 색깔도 냄새도 없는 기체가 발생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겪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이후 20일에서 21일 사이 그리고 현재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 서울특별시에서 유사한 우편물 신고가 다량 접수되고 있다. 우편물은 손바닥 크기의 노란 비닐이었으며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나왔고 방사능이나 화학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기체 형태의 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우편물 속에는 화장품과 함께 비닐 포장지가 같이 들어있었고 이는 국과수에서 분석 의뢰가 들어갔다. 경찰은 2020년 북미에서 논란이 된 정체불명의 씨앗이 들어있던 우편물 배송의 발송지와 같은 것으로 보고 브러싱 스캠 혐의에 대한 수사도 착수 되었다고 한다.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은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사기법으로 불법 유출된 개인 정보를 이용해 주문을 넣은 후 실제 주문자인 척 후기를 남기는 것이다.
노란 우편물이 아니더라도 주소지를 확인하고 본인의 우편물이 맞는지도 확인한 후 개봉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